(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11일 이노션[214320]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수혜가 기대된다며 종전대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만1천원을 제시했다.
김희재 연구원은 "월드컵 조별예선 한국 경기는 18일 오후 9시(스웨덴전), 24일 자정(멕시코전), 27일 오후 11시(독일전)로 지난 브라질 월드컵 당시의 경기 시간(오전 4∼7시)보다 양호하다"며 "월드컵 본선 48경기 중 29경기가 오후 9시∼자정 사이에 방송돼 한국 경기 외에도 광고주가 광고를 집행할 유인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앰부시 마케팅 규제와 국내외 정치 이벤트로 월드컵 마케팅 열기가 기대만큼 뜨겁지는 않지만, 주요 광고주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후원사인 만큼 국내외 광고 물량은 증가할 것"이라며 "과거 월드컵 때도 이노션의 주요 광고주의 광고비가 전년 동기 대비 10% 정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월드컵 효과 외에도 올해부터 실적에 반영되는 자회사의 효과까지 더해서 올해 이노션의 매출총이익은 20%, 영업이익은 19%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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