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원/달러 환율 하락

입력 2018-06-11 09:51   수정 2018-06-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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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원/달러 환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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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0분 현재 달러당 1,072.7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4원 내린 1,073.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는 12일 오전 9시(현지시간) 북미 간 첫 정상회담을 한다.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합의와 종전선언 등이 이뤄질 경우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면서 원화 가치도 오를 것으로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여기에 12∼13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관심사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최근 이탈리아 정국 불안 등으로 세계 경제 성장세에 대한 불안이 커진 것을 고려해 FOMC 후 기자회견에서는 앞으로 통화정책에 대해 매파적인 입장이 다소 누그러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이 경우 달러 약세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14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긴축 신호가 나올 경우에도 달러 약세 현상이 가속화 할 수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북미 정상회담, FOMC, ECB 등 대내외 이벤트를 소화하며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39분 현재 100엔당 980.4원이다. 지난 8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81.35원)보다 0.95원 하락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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