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사업비 과다소요 등으로 2년가량 공사가 중지된 익산 제3일반산업단 진입도로 개설공사가 재개된다.
익산시는 11일 시행사 측과 2개월의 준비를 마치고 진입도로 개설공사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삼기면 제3산업단지와 충남 논산시 연무IC를 잇는 4차로(11.86㎞) 개설공사는 2012년 착공했지만, 공사용 흙이 당초 계획과 다르고 공사비가 71억원이 더 집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익산시는 2015년 9월부터 공사 중지를 명령했다. 당시 공정률을 59%였다.
시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주민 편의를 위한 교차로 및 육교 신설 등을 조건으로 시공사 측과 6월 공사 재개를 합의했다.
시 관계자는 "2021년 도로가 준공하면 수도권과 거리가 단축돼 산업단지 분양 활성화와 물류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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