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동 등 9개 동 1천861ha 반출금지구역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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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 강릉지역이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회복됐다.
도는 2015년 9월 17일 강릉시 송정동 일원 소나무 2그루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이후 2년 이상 추가 감염사례가 없어 이 일대가 청정지역으로 회복됐다고 11일 밝혔다.
도와 강릉시, 한국임업진흥원 등은 발생지역 10㎞ 이내 항공·지상 정밀조사를 시행, 69곳에서 감염의심목 등 시료를 채취 분석한 결과 감염 사실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국립산림과학원이 이를 재차 확인하고 산림청이 청정지역 회복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청정지역 회복에 따라 강릉시는 송정동 등 9개 동 1천861ha에 이르는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을 해제했다.
도는 그동안 강릉지역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 회복을 위해 종합방지대책을 마련해 추진하면서 동부지방산림청 등 관계기관과 협업 방제를 위한 공조체제를 유지하는 등 합동 단속과 방제를 했다.
도내에서는 2013년 2그루, 2014년 23그루, 2015년 28그루, 2016년 98그루, 2017년 190그루 등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이 매년 확산했으며 올해에만 46그루가 발견됐다.
지역별로는 춘천이 146그루로 가장 많고 정선 124그루, 홍천 50그루, 원주 45그루, 횡성 16그루, 인제 4그루, 강릉 2그루 등이다.
김길수 도 녹색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확산하기 이전에 감염목을 빠르게 찾아낸 후 철저한 방제만이 확산방지 최고의 방법"이라며 "고사목이나 감염의심목 신고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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