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1일 여·야 지도부는 부동표 흡수와 전통 지지층 표심 다지기 등을 통해 한 표라도 더 쓸어담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원내 수석부대표는 이날 접전지역인 익산·남원·순창·임실·무주·익산을 차례로 훑으며 지원 유세에 나섰다.
진선미 수석부대표는 "대한민국 평화가 경제를 일으키고 민생을 일으키는 그 날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파란 후보들에게 팍팍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민주평화당도 이날 도의회에서 조배숙 당 대표와 김종회 도당위원장, 정동영·박주현·김광수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도 선거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선거가 종반을 치달으면서 평화당이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평화당이) 도내 기초단체장 14곳 중 최소 5곳 이상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대책회의 후 전주와 익산에서 선거 막바지 집중 유세를 벌이며 세 확산에 나섰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도 이날 오후 군산과 전주에서 후보자들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며 막판 총력전에 가세했다.
박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을 지키지 못해 지역 경제가 파탄났다"면서 "오만하고 나태한 민주당을 제대로 견제할 수 있는 바른미래당 후보들을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심상정 정의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이번 선거기간에 전북을 세 번째 방문했다.
심상정 선대 위원장은 이날 전북대 유세와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냉전의 끝자락을 부여잡고 생존 투쟁하는 자유한국당을 퇴출하고 정의당을 제1야당으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심 선대 위원장은 "전북 도민이 권태홍 도지사 후보 등 20명의 유능하고 헌신적인 정의당 광역·기초 후보들을 지지해주면 무분별한 개발공약에 맞서 도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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