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와 광주를 잇는 일명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위한 연구용역이 추진된다.
대구시는 광주시와 공동으로 3억원을 들여 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선) 건설 연구용역을 이달 중 발주한다고 11일 밝혔다.
용역은 최적 노선계획을 수립하고 수요조사와 경제성 분석 등을 한다.
두 지자체는 향후 용역 결과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내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달빛내륙철도는 대구∼광주 191.6㎞를 잇는 고속화 철도다. 시속 200∼250㎞로 광주∼대구를 1시간 안에 주행할 수 있다.
대구 옛 지명인 '달구벌'과 광주의 고유어인 '빛고을' 머리글자를 땄다.
이 철도가 놓이면 영·호남 교통 여건을 개선해 동·서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적으로 대구∼경주∼포항 KTX, 광주∼나주∼목포 KTX와 연결한다는 복안이다.
김승수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달빛내륙철도는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단순한 철도가 아니라 영호남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인프라 구축사업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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