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에 진출한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는 붉은 함성이 대구에 울려 퍼진다.
대구시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러시아월드컵 첫 경기인 스웨덴전이 열리는 18일 오후 9시부터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라팍)에서 단체응원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삼성라이온즈파크 3층 블루존(2천452석)에서 시민이 함께 경기를 지켜보며 붉은악마 주도로 응원전을 펼친다.
블루존이 다 차면 3루 지정석과 테이블석 등 3층 좌석을 차례로 개방한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입장할 수 있다.
시는 경기 종료 뒤 시민들의 귀가 편의를 위해 대공원역을 운행하는 도시철도 2호선을 증편·운행할 계획이다.
다음 경기인 멕시코전(24일 0시)과 독일전(27일 오후 11시)은 심야 시간대인 점 등을 고려해 추후 장소를 결정한다.
대구에서는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 국채보상기념공원, 대구 스타디움, 동성로, 대구 시민운동장 등에서 거리응원이 벌어졌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는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만 거리응원을 했다.
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구촌을 뜨겁게 달굴 스포츠 축제인 월드컵을 시민이 단체응원을 통해 만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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