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파라과이 '우정의 다리' 추가 건설 추진…육상무역 확대

입력 2018-06-12 07:19   수정 2018-06-12 07:42

브라질-파라과이 '우정의 다리' 추가 건설 추진…육상무역 확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과 파라과이가 교류협력의 상징인 '우정의 다리' 추가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리아에서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 파라과이 대통령 당선자와 만나 '우정의 다리'를 현재 1개에서 5개로 늘리기로 했다.



베니테스 당선자는 지난 4월 대선 승리 이후 첫 방문지로 브라질을 택했으며, 오는 8월 15일 5년 임기의 대통령직에 공식 취임한다.
베니테스 당선자는 "53년 전에 건설된 1개 '우정의 다리'를 통해 양국 간 모든 육상무역이 이뤄진다는 것은 수용하기 어렵다"면서 "파라과이의 경쟁력과 양국의 연결성을 높이기 위해 다리를 추가로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국의 국경을 이루는 파라나 강에 있는 '우정의 다리'는 브라질 포즈 두 이과수 시와 파라과이 시우다드 델 에스테 시를 연결한다. 1965년 3월 27일 완공됐으며 총길이는 552m, 높이는 78m다.



'우정의 다리'는 양국 간 밀무역 통로로도 이용된다. 전기·전자 제품 외에 마약과 총기의 대량 밀수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 9월에는 '우정의 다리' 인근 브라질 파라나 주 과이라 지역에서 파라과이 밀수조직원으로 보이는 무장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해 15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 브라질-파라과이 국경 지역에서 벌어진 사건 가운데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기록을 남겼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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