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에 있는 월성원전에서 원자로 냉각재가 일부 누설됐다.
12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11일 오후 6시 44분께 월성원전 3호기(가압중수로형·70만㎾급)에서 원자로 1차 냉각재(중수) 일부가 원자로 건물 안으로 새어 나왔다.
냉각재는 핵분열로 뜨거워진 원자로를 식히기 위해 사용하는 재료다.
월성원전 3호기는 물을 냉각재로 사용한다.
원자로를 순환하는 1차 냉각재는 미량의 방사성물질이 들어있을 수 있고 1차 냉각재를 다시 식히는 2차 냉각재는 방사성물질이 없다.
누설량과 누설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월성원자력본부는 누설된 냉각재를 회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성원전 3호기는 11일 오전 9시부터 발전을 정지하고 제16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
월성원전 3호기는 지난해 10월에도 냉각재 누설 현상이 발견돼 약 3개월간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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