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중국 수출입절차 매뉴얼인 '한눈에 알아보는 중국 수출입 프로세스'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aT는 "중국 수출은 최근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지만, 수출 관련 서류, 까다로운 위생 기준, 라벨링 등 농식품 통관·검역절차는 점점 강화되는 추세"라며 "농식품 수출업체의 철저한 사전 준비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발간 취지를 설명했다.
이 매뉴얼은 무역관계법규에 따른 수출 승인과 통관, 검역,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행정·서류 절차와 중국의 담당 기관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aT는 "중국에서는 수입 식품 문제점을 찾아내 배상금을 받아내는 '식품파파라치'가 활성화·기업화되고 있다"며 "중국 수출업체들은 제품성분 가운데 중국에서 허가하지 않은 원료는 없는지, 첨가제·영양강화제 규정에 위배되는 것은 없는지, 중국 광고법에 저촉되는 표현은 없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매뉴얼에는 올해 4월 중국 측 검역·통관 절차가 한 곳으로 통합되면서 수입화물 사후관리가 더욱 엄격해지리라는 전망도 담겼다. 이와 함께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신설됐다는 내용도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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