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하기 좋은 대학교 캠퍼스는 대구대"

"소풍하기 좋은 대학교 캠퍼스는 대구대"
SK텔레콤 와이T연구소 조사…2위는 연세대 원주캠퍼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소풍하기 가장 좋은 국내 대학교 캠퍼스로 대구대학교(경산시 진량읍)가 꼽혔다.
12일 SK텔레콤[017670]의 '와이T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93개 대학교 내 870개의 추천 명소를 온라인 투표에 부친 결과 대구대가 1천305표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대구대는 조형예술대학 1호관 앞 자유광장과 경상대 앞 벚꽃 길 등이 참가자들로부터 몰표를 받았다.
2위는 1천171표를 받은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가 차지했다. 원주캠퍼스 중앙도서관 앞 잔디밭과 무궁화 공원, 매지호수 등이 소풍 명소로 꼽혔다.
이어 드라마 '꽃보다 남자'와 영화 '동감' 촬영지로 유명한 계명대학교(대구광역시 신당동)가 525표를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경기대, 덕성여대, 이화여대가 뒤를 이었다.
SK텔레콤은 "조사 결과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과 '무민세대'(無Mean세대·의미 없는 것에서 꾸밈없는 의미를 찾다)라는 키워드에서 보여지듯 자극에 대한 피로를 느끼면서 쉬어가기를 바라는 젊은 층의 정서를 대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이번 '캠퍼스 소풍여지도' 조사는 20대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와이T연구소의 첫번째 프로젝트다. 지난 4월 말부터 4주간 진행된 조사의 총 투표 수는 5천800여건이었고, 페이지뷰는 100만건에 달했다.
4월 출범한 와이T연구소는 매월 전국 20대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 이준호 PR2실장은 "와이T연구소를 중심으로 젊은 층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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