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진행된 12일 오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회담 결과를 주시하는 관망세가 형성되면서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38분 현재 전날보다 0.60% 오른 22,941.66을, 토픽스는 1,793.43으로 0.37% 올랐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와 선전 종합지수는 0.01∼0.04% 상승하는 강보합세로 출발했다가 이 시각 0.20%, 0.33%로 상승 폭을 약간 늘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며 회담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약세로 출발했던 여타국 주가도 상승세로 반전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1∼0.2%가량 떨어졌다가 반등해 이 시각 현재 0.14% 상승한 31,108.04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의 코스피도 오전 장중 하락세였으나 2,477.59로 전날보다 0.30% 올랐으며 호주 S&P/ASX 200지수는 0.24% 상승했다.
환율 시장도 관망세 속에 큰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74.40원으로 전날보다 0.07% 하락했으며 일본 엔화 환율은 달러당 110.38엔으로 전날보다 0.3% 상승하는 등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중국 위안화 고시환율은 달러당 6.4121위안으로 0.09% 절하됐다.
레이 애트릴 호주 NAB은행의 외환전략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당장 오늘 평화협정을 기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북미 양측에 진실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그것이 오늘 회담에서 성공으로 비칠 것이고 완전한 실패로 결론 나면 위험자산에는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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