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남 부여군은 문화재청과 충남도가 후원하는 2018 생생 문화재 사업 '여흥 민씨 고택 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여흥 민씨 고택은 부여읍 중정리에 있는 조선시대 옛집으로, 중요민속문화재 제192호로 지정돼 있다. 조선시대 4명의 왕비를 배출한 여흥 민씨 집안의 집으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해 전통 한옥 숙박체험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고택 문화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연령을 대상으로 전시, 관람, 답사, 교육, 체험 등 5가지로 나눠 연말까지 운영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통 건축문화재를 체험하는 '사랑방 꼬마손님', 중학생 대상 문화재 분야 진로 체험 프로그램 '옛집 알리미', 일반인 방문객 대상 부여군 문화재 사진전시 프로그램 '밤 나들이 사진전'(7, 10월), 20명 이내 가족을 대상으로 한 문화 강좌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도란도란 안뜰 다담(10월)' 프로그램 등이다.
특히 오는 27∼28일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문화재 촬영강좌 프로그램인 '사뿐사뿐 밤 나들이'도 연다.
여흥 민씨 고택의 아름다움을 담는 야간 사진촬영과 인근 지역 답사, 고택 강좌 및 숙박 등으로 진행된다.
문화재청 소속 대목수이자 수차례 한옥과 건축 문화재를 주제로 한 개인전을 연 사진작가 정명식 씨가 강사로 나서 고즈넉한 고택을 담아내는 촬영 노하우를 교육한다.
촬영 사진은 다음 달 6일 열리는 부여 서동연꽃축제 기간 '밤 나들이 사진전'에 전시된다.
1박 2일 동안 진행되는 사뿐사뿐 밤 나들이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주관사인 ㈜아키헤리스(0507-1457-4260, aheris.modoo.at)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jchu20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