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한국 최초 비빔밥 '골동반' 재현한다

입력 2018-06-12 15:07  

전주에서 한국 최초 비빔밥 '골동반' 재현한다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밥을 정히 짓고 고기 재여 볶아 넣고 간랍 부쳐 썰어 넣고 각색 나무새 볶아 넣고 좋은 다시마 튀각 튀여 부숴 넣고….'
조선 말기에 편찬된 조리서 '시의전서(是議全書)에 적힌 한국 최초의 비빔밥 '골동반(骨董飯)'에 대한 설명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골동반 맛을 재현하는 '조선의 음식을 만나다, 골동반 이야기'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의 옛 음식을 고찰하고 전통 음식문화에 담긴 선조의 지혜를 배우자는 취지다.
프로그램은 오는 23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며 조선 시대 음식문화 탐방, 시의전서 속 골동반과 현재의 비빔밥 비교·분석, 골동반 재현(조리·실습) 순으로 이뤄진다.
오는 18일까지 교육생 6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한국전통문화전당 홈페이지(http://www.ktcc.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 또는 방문접수 하면 된다.
d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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