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언론들은 12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이 역사의 한 페이지를 넘겼다고 평가하며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프랑스의 중도좌파 성향의 유력지 르몽드는 인터넷판으로 북미정상회담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이 신문은 "미국과 북한 지도자가 역사적인 악수를 하고 사상 처음으로 회동했다"면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비핵화가 매우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중도우파 성향 유력지 르피가로도 인터넷판 톱뉴스로 북미정상회담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신문은 북미정상회담 당일의 일정과 주요 소식을 시간대별로 정리해 소개하고 "트럼프와 김정은이 공동선언 채택으로 종료된 회담에서 '역사의 페이지를 넘기는' 화해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공영 프랑스24 채널 등 방송들도 싱가포르 현지에 파견한 특파원들을 실시간으로 현장 연결하거나 한반도 문제 전문가를 스튜디오로 불러 이번 만남의 의미를 짚는 등 북미정상회담을 주요 소식으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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