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손흥민 "평가전은 어디까지나 평가전…분위기 잘 만들겠다"

입력 2018-06-13 03:13  

[월드컵] 손흥민 "평가전은 어디까지나 평가전…분위기 잘 만들겠다"
러시아 입성 인터뷰 "팬들 걱정 잘 알아…경기장서 행동으로 보일 것"



(상트페테르부르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전을 위해 결전의 땅을 밟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6·토트넘)이 최근 평가전 부진에 대해 "팬들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손흥민은 12일 오후(현지시간) 대표팀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풀코보 공항에 도착해 국제축구연맹(FIFA) TV와의 인터뷰에서 "따로 각오가 필요 없을 것 같다"며 "러시아에 온 만큼 선수들끼리 분위기를 잘 만들어서 국민께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4년 전 브라질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월드컵에 나서는 그는 월드컵을 '꿈꾸던 무대'라고 표현하며 러시아에 입성한 특별한 감정을 드러냈다.
특히 첫 월드컵 때 팀이 졸전 속에 탈락한 것을 떠올리며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다"며 "걱정을 뒤로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갖고 경기장에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에서부터 다른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이자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은 러시아로 들어오기 전 평가전에서 무승이 이어지며 다소 분위기가 가라앉은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평가전은 어디까지나 평가전"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손흥민은 "훈련에서 좀 더 열심히 하고 분위기를 좋게 하면 스웨덴과의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월드컵을 앞두고 걱정과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다. 제가 팬이었어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라면서도 "축구는 해봐야 아는 것"이라며 지지를 부탁했다.
그는 "국민의 응원과 기대가 저희에게 큰 도움이 된다. 같이 도와달라"면서 "선수들도 경기장에서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 특별한 6∼7월을 보내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ong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