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회' 카스피해 가스관, 터키까지 연결…유럽구간 남아

입력 2018-06-13 03:40  

'러 우회' 카스피해 가스관, 터키까지 연결…유럽구간 남아
터키, 아나톨리아횡단가스관 개통식 개최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러시아를 거치지 않고 유럽으로 중앙아시아산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가스관이 터키까지 연결됐다.
터키정부는 12일(현지시간) 북서부 에스키셰히르에서 '아나톨리아횡단가스관(TANAP)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알렉산드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 무스타파 아큰즈 북키프로스 대통령이 참석했다.
TANAP는 카스피해의 아제르바이잔 가스전으로부터 조지아, 터키, 그리스, 알바니아, 이탈리아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3천500㎞ '남방가스통로'(SGC)의 터키 구간이다.
이날 터키 구간 개통으로 카스피해의 천연가스가 터키로 흘러들기 시작했다.
SGC는 터키와 유럽으로 연간 천연가스 60억㎥와 100억㎥를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유럽 구간은 2020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유럽은 남부가스통로가 완성되면 러시아에 에너지 의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유럽연합(EU), 미국, 영국도 이번 사업을 지원했다.
그러나 최근 이탈리아 정부 교체로 SGC의 말단인 '아드리아해횡단가스관'(TAP) 사업에 변수가 발생했다.
이탈리아 새 연정은 TAP의 사업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재검토를 예고했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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