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별리그 관심도 1위는 포르투갈-스페인…한국-스웨덴 '꼴찌'

입력 2018-06-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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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조별리그 관심도 1위는 포르투갈-스페인…한국-스웨덴 '꼴찌'
미국 야후스포츠 평가 '한국-스웨덴전 보느니 늦잠 자겠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나서지 못한 미국에서는 한국과 스웨덴 경기가 가장 관심 없는 경기일 수 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러시아월드컵 조별 예선 48경기의 관심도를 순위로 매겼다.
야후스포츠가 꼭 봐야 할 경기로 꼽은 건,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B조 경기다.
야후스포츠는 "유럽 강호들의 맞대결이다. 두 나라는 지리상으로 가까워 역사적인 인연도 깊다"며 "세계 최고 선수 크리스티안 호날두(포르투갈)와 세계 최고의 팀 스페인의 구도도 재밌다. 정말 놓치지 않아야 할 경기다"라고 소개했다. 포르투갈-스페인전은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3시에 열린다.
한국의 속한 F조에서도 야후스포츠가 '꼭 봐야 할 경기(Must-watch)'로 꼽은 경기가 있다.
독일-멕시코전이다. 야후스포츠는 "양 팀에서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넘친다. F조 1, 2위가 유력한 두 팀에게 이 경기 승패는 매우 중요하다. 맞대결에서 패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면 브라질과 만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꼭 봐야 할 이유를 덧붙였다. 독일과 멕시코 전은 한국시간으로 18일 0시에 치러진다.
하지만 한국전은 미국 언론의 관심을 얻지 못했다.
한국-멕시코전이 36위, 한국-독일전이 39위였다.
야후스포츠는 "멕시코가 독일전에서 패하면 한국과 경기에서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릴 것이다. 바쁘지 않다면 챙겨볼 경기"라고 전했다. 한국-독일전은 '결과가 뻔한 경기'로 분류했다. 한국은 24일 0시에 멕시코, 27일 오후 11시에 독일과 맞붙는다.




한국-스웨덴전이 미국 언론의 시각에서 '가장 재미없는 경기'로 뽑혔다.
야후스포츠는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를 48위로 정하며 "특징이 없는 경기다. 더구나 (미국시간으로) 오전 8시에 열린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심지어 "나 같으면 이 경기를 보느니 잠을 더 자겠다"고 비꼬았다.
하지만 한국 팬들에게는 한국이 펼치는 F조 3경기가 가장 큰 관심을 끈다. 특히 한국시간 18일 오후 9시에 열리는 스웨덴과 첫 경기는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운명을 정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경기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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