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멕시코 핵심 수비수 레예스, 부상으로 '끝내 낙마'

입력 2018-06-13 09:48  

[월드컵] 멕시코 핵심 수비수 레예스, 부상으로 '끝내 낙마'
A매치 55경기 출전한 수비 전문…신태용호에는 호재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신태용호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두 번째 상대인 멕시코의 핵심 수비수 디에고 레예스(포르투)가 결국 부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최종명단에서 빠졌다. 신태용호에는 긍정적인 소식이다.
멕시코축구협회는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레예스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해 월드컵 대표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라며 "레예스 대신 에릭 구티에레스(파추카)를 대체 선수로 국제축구연맹(FIFA)에 등록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A매치 55경기에 나선 멕시코 수비의 구심점인 레예스는 지난달 6일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쳐 지난달 29일 웨일스 평가전은 물론 지난 3일 스코틀랜드 평가전과 10일 덴마크 평가전까지 모두 결장했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대표팀 감독은 부상에도 레예스를 23명의 최종명단에 포함해 회복 경과를 지켜봤지만 결국 월드컵 무대에 나설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려 낙마시켰다.
오소리오 감독은 레예스를 대신해 23살의 젊은 미드필더 구티에레스를 선택했다. 구티에레스는 멕시코 U-20 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거쳐 2016년 A대표팀에 발탁됐고, 생애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멕시코는 이미 무릎을 다친 중앙 수비수 네스토르 아라우호가 최종명단에 들지 못했고, 레예스마저 탈락하면서 수비 조직력에 구멍이 생기게 됐다.
horn9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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