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울 송파을 최재성

입력 2018-06-14 01:58  

[인터뷰] 서울 송파을 최재성
"정당개혁·국회개혁·정치개혁 소신 펼치겠다"
"당권 도전, 형편 되면 마다하지 않겠다"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다른 후보들을 여유있게 따돌린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당선인은 14일 "정당개혁·국회개혁·정치개혁 소신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국회개혁 10대 과제를 제시한 최 당선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에게 세비를 지급하지 않는 법 조항을 만들고, 국민이 민생법안 심의와 의결을 요구할 수 있는 '국민명령제'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최 당선인은 또 "한반도 평화 시대로 가기 위해 긴 터널을 지나야 한다"며 "국회에서 뒷받침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여당 의원으로서 당정청 협의를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당권 도전 의사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형편이 되고 환경이 되면 (당 대표 선거 출마를) 마다하지 않겠다"면서 "우선 당 대표를 소망하는 다른 분들과 무엇을 해야 하는지, 누가 적임자인지 충분히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최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한반도 평화 시대로 가기 위해 앞으로 긴 터널을 지나야 한다. 그런 역할을 잘하겠다. 정당개혁과 국회개혁, 정치개혁의 소신도 잘 펼치겠다.

-- 이번 선거에서 국회개혁 10대 과제를 제시했다.
▲ 일정 숫자 이상의 국민이 요구하면 정쟁으로 지체된 민생법안을 국회가 의무적으로 심의하고 의결하도록 하는 '국민명령제'를 도입하려고 한다. 국민이 직접 입법권력을 행사해 대의제의 한계를 해결하는 제도다.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에게 세비를 지급하지 않는 법 조항도 만들 것이다.

--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날짜를 맞추기도 했다.
▲ 이제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 큰 물꼬가 터졌다. 국회에서 뒷받침해야 할 일이 많다. 여당 의원으로서 당정청 협의를 잘 하겠다. 예산 지원과 비준 동의가 매우 중요하다. 사장되다시피 한 남북협력기금 규모도 늘려야 하고 실제 잘 집행되도록 관찰해야 한다.

-- 국회 복귀 후 당권 도전 가능성도 제기된다.
▲ 형편이 되고 환경이 되면 마다하지 않겠다. 그러나 무슨 일이든지 명분과 골(Goal)이 있어야 한다. 공유와 합의를 통한 정리가 필요하다. 우선 당 대표를 소망하는 다른 분들과 무엇을 해야 하는지, 누가 적임자인지 충분히 대화하겠다.

-- 송파을 지역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송파는 진보와 보수가 나뉜 곳이다. 한반도 평화의 물꼬가 터지면서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대거 평화를 지지했다. 기존의 갈등과 대결 구조를 뛰어넘어 새로운 선택을 해주신 송파 유권자들의 용단과 높은 의식 수준에 경의를 표하고, 감사를 전한다.



hanj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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