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감 선거 출구조사 진보 13곳 우세, 4곳 경합

입력 2018-06-13 18:45   수정 2018-06-13 19:22

전국교육감 선거 출구조사 진보 13곳 우세, 4곳 경합

서울 조희연·경기 이재정·부산 김석준 우세…경북만 보수후보 우세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13일 치러진 전국 교육감 선거에서 17개 시도 중 진보 성향 후보들이 13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예측됐다.
대구, 경북, 광주, 대전 등 4곳은 경합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경북은 보수 후보끼리 선두 경쟁을 벌여 결과적으로 보수 후보는 1곳에서 우세한 상황이다.
KBS, MBC, SBS 방송 3사가 이날 오후 6시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가 종료된 직후 발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현 교육감인 진보 성향 조희연 후보가 47.2%로 보수 성향 박선영 후보(34.6%)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도 진보 성향의 현 교육감 김석준 후보가 가장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은 진보 성향 도성훈 후보가 보수 성향 후보들에 앞섰다.
경기는 진보 진영인 이재정 현 교육감이 여타 후보들을 따돌렸다.
이밖에 진보 성향인 울산 노옥희, 세종 최교진, 강원 민병희, 충북 김병우, 충남 김지철, 전북 김승환, 전남 장석웅, 경남 박종훈, 제주 이석문 후보가 각각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합 지역은 대구, 광주, 대전, 경북 등 총 4곳으로 파악됐다.
대구에서는 보수 성향 강은희 후보와 진보 성향 김사열 후보가, 광주에서는 중도 성향 이정선 후보와 진보 성향 장휘국 현 교육감이 박빙 판세를 형성했다.
대전에서도 중도·보수 성향 현 교육감인 설동호 후보와 진보 성향 성광진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경북의 경우 보수 성향인 임종식, 안상섭 후보가 1위 경쟁에 나섰다.


z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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