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해을 보선 김정호 당선인

입력 2018-06-14 06:55  

[인터뷰] 김해을 보선 김정호 당선인
"문재인 대통령·김경수 당선인과 원팀…김해신공항 원점서 재검토"

(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경남 김해을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정호(57) 당선인은 14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도지사 당선자, 그리고 김해을 국회의원에 당선된 저는 '원팀'"이라며 "나라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같이 고민하고 실천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 당선인은 근본적 소음대책이 없는 김해신공항 사업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화물과 여객의 복합환승터미널이 될 KTX 김해역 건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당선인과 일문일답.
-- '노무현 지킴이'에서 국회의원으로 변신한 소감은.
▲ 봉하 지킴이에서 김해 지킴이로 역할이 확대됐다.
노무현 정신과 가치는 특권과 반칙을 거부하고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람 사는 세상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업을 지키고 봉하에서 친환경 농업을 담당했던 농민에서 김해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신분이 바뀌었지만, 노무현 정신과 가치를 지키는 역할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 짧은 선거운동 과정에 대한 자체 평가는.
▲ 지난달 15일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같은 달 21일 본선 후보로 추천됐다.
보궐선거 확정과 민주당 후보 공천이 늦어져 선거운동 기간이 너무 짧았다. 정치 신인으로서 유권자들과 스킨십이 충분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최소한의 시간 속에서 최대한의 노력으로 인물과 비전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 문재인 정부가 잘하는 점도 많지만, 경제 부분 등엔 많은 난관을 안고 있다. 국회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이제 갓 1년이 지났다.
짧은 시간에도 국정개혁과 민생·경제 안정,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시대를 위한 4·27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 5·26 2차 남북정상회담 등을 통해 담대한 비전과 성과들을 끌어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라는 특성 때문에 바로 국회에서 업무를 시작해야 한다. 김해의 발전과 새로운 경남,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일이라면 어떤 역할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
-- 대통령·도지사와 김해를 잇는 가교 구실을 자임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도지사 당선자, 그리고 김해을 국회의원에 당선된 저는 '원팀'이다.
나라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같은 고민과 같은 실천을 할 것이다.
특히 김해 발전을 위해선 중앙정부와 경남도의 역할과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
김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 예산지원과 경남경제를 살리기 위한 지방정부 예산확보에도 국회 차원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것을 매개하고 촉진하겠다.
-- 김해신공항 건설 정부 안에 반대했는데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에 대한 의견은.
▲ 선거를 치르면서 여러 차례 말씀드린 것처럼 소음피해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이 없는 김해공항 확장은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동남권 관문공항의 조건은 24시간 운항할 수 있고, 안전하며, 소음피해가 없어야 한다. 정치논리가 아니라 경제논리, 기술적 검토가 우선돼야 한다.
-- KTX김해역 조성 공약을 둔 위치 선정 논란 해결과 사업비 조달 방안은.
▲ 김해의 미래를 위한 큰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관련 분야 전문가인 정책자문단 교수들과 충분한 논의와 검토도 거쳤다.
인근 장유역은 주거밀집지역에 있어 현재 계획대로 전철역으로 사용할 것이다. 신설 김해역은 화물과 여객의 KTX 복합환승터미널이다.
사업비 조달은 철도시설공단과 국토부(철도시설공단)로 하여금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통해 사업 타당성과 소요 사업비 산출이 선행돼야 한다.
근거와 가능성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검토를 거친 만큼 공약이행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b94051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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