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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석면 지붕 없는 공원 마을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단은 철거비의 지방자치단체 지원, 자부담, 취약계층 해당 여부 등을 반영한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된 가구에 지붕 개량 비용으로 ㎡당 최대 4만2천900원, 전체 사업비의 최대 80%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단은 올해 상반기 10개소(확정), 하반기 27개소를 선정해 지원하며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석면 지붕 개량을 희망하는 국립공원 내 주민은 15일부터 국립공원사무소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담당 직원은 우선순위 여부를 검토하고 현장 확인 후 지원 여부와 지원 시기 등을 개별적으로 통보한다.
현재 전국 국립공원 내 마을 건축물 중 석면 지붕은 다도해 해상(172개소), 한려해상(66개소), 소백산(42개소) 월악산(23개소), 가야산(14개소) 등 19개 공원 384개소로 조사됐다.
건축물 용도별로는 주택 264개소, 창고 82개소, 축사 13개소, 기타 25개소다.
공단의 문명근 상생협력실장은 "건강 증진과 쾌적한 공원 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들이 많이 신청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석면은 장기간 노출되면 15∼3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 악성중피종, 석면폐 등 인체에 치명적인 건강장해를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이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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