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 당선인

입력 2018-06-14 01:15  

[인터뷰]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 당선인
대전 첫 여성 구청장…"돌봄·교육에 전향적으로 투자할 것"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대전 첫 여성 구청장이 된 더불어민주당 박정현(53) 당선인은 14일 "구민들 곁에서 희로애락을 나누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제는 구청장 혼자 구정을 이끄는 시대는 지났다"며 "지역 구민들과 협의해 구정을 만들어 나가서 대덕구민들이 대덕구청장이 되는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대덕이 바뀌어야 한다는 대덕구민의 열망이 반영됐다. 대덕구민의 승리다.
-- 대전서는 처음으로 여성 구청장이 탄생했는데.
▲ 그동안 여성들이 정치적으로 굉장히 취약했다. 민주주의의 왜곡이다. 최소한 여성이 (기초단체장의) 30%는 돼야 대표성으로서의 취지를 살릴 수 있지만 지난 선거에서는 기초단체장 가운데 여성이 4%에 불과했다. 이번 당선은 여성의 대표성을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또 여성 구청장으로서 약자들과 연대해 더 나은 사회, 살만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 주요 공약은.
▲ 하루에 16명 정도가 대덕을 떠난다. 주요 이유는 돌봄과 교육문제, 취약한 문화기반 때문이다. 그래서 1호 공약은 '대덕의 아이는 대덕이 키웁니다'다. 보육과 교육문제에 전향적으로 투자하겠다. 두 번째는 도시재생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기반시설을 보완해 청년과 사람이 다시 모이는 대덕구를 만들겠다. 세 번째는 제가 환경전문가 아닌가. 환경문제를 줄이려고 최선을 다하고 환경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겠다.
--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너무 감사하다. 제가 대덕에 오래 살지 않았다는 흑색선전을 많이 받았다. 저는 대덕에서 산 기간은 짧지만, 대덕에서 주로 환경운동을 했고, 인생의 첫 시작을 늘 대덕에서 했다. 대덕은 제 마음의 고향이다. 새로운 인물과 정책이 대덕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표로 보여주신 대덕구 주민께 감사드린다. 문재인 정부의 인기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본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의 평화의 봄을 가져왔다면 대덕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 함께해 달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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