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선거] '3·3·3' 서삼석, 영암무안신안 재선거 당선

입력 2018-06-14 00:49  

[6·13 선거] '3·3·3' 서삼석, 영암무안신안 재선거 당선
3선 군수 출신, 국회의원 도전 3수, '숙적' 이윤석 후보와 3번째 대결 승리




(영암=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서삼석 전남 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 재선거 당선인은 광역의원으로 출발해 차근차근 경력을 닦아온 토착 정치인이다.
서 당선인은 전남도의회 의원과 무안군수로 지방 행·의정을 경험하고 국회의원직 3수 도전 끝에 꿈을 이뤘다.

특히 이번 대결은 동료이자 라이벌로 수십 년 경쟁해 온 '숙적' 민주평화당 이윤석 후보와 리턴 매치로 눈길을 끌었다.
나란히 전남도의회 의원을 지낸 두 사람은 2012년 당시 민주통합당, 2016년 민주당 경선에서 맞붙어 한 차례씩 승리를 주고받았지만 이번에 서 당선인이 넉넉한 승리를 거두면서 균형추가 기울었다.
무안 출신인 서 당선인은 고등학교를 세 번이나 옮겨 다닐 정도로 어렵게 학업을 이어갔다.
그는 "먹고 살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 해본 적도 있어 지역과 지역민의 사정을 누구보다 더 잘 헤아리고 있다"고 자부했다.
서 당선인은 1988∼1994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발을 디뎌 1995년부터는 재선 전남도의원을 지냈다.
2002년 7월 민선 3기 군수로 당선돼 내리 3선에 성공했다.
무안 기업도시 조성, 양파·고구마 등 지역 농산물 경쟁력 확보, 노인 복지 확충 등 군정에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대 총선에서는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으며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옛 국민의당 박준영 전 의원의 당선무효로 치러진 이번 재선거를 통해 마침내 의원직을 거머쥐게 됐다.
총선 낙선 후 민주당 영암·무안·신안 지역위원장을 맡아 지역 기반을 다지며 절치부심한 끝에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서 당선인은 "말이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약속을 소중히 여기고 나라다운 나라를 사람다운 사람이 만들어 가는 것을 확실히 보여 드리겠다"며 "지역 발전과 기회의 평등을 저해하는 법과 제도들을 반드시 고쳐 농어촌, 섬사람들의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