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을 정치 신념으로"
(임실=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무소속 심민(70) 전북 임실군수 당선인은 13일 치러진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상두(61) 후보를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3명의 후보가 출마한 임실군은 여당과 무소속 후보가 팽팽히 맞서는 접전지역으로 분류됐으나 예상과 달리, 심 당선인이 개표 초기부터 우세를 점한 끝에 군수직을 거머쥐었다.
심 당선인은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심 당선인과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오늘의 승리는 오로지 지역 발전만을 생각하고 계신 모든 군민의 승리이자,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충절의 고장, 임실 군민답게 결코 흔들림 없이 냉철하게 판단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선전 끝에 당선됐다는 것에 큰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며 현명하신 군민의 선택에 더 없는 감사를 드린다.
-- 선거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은.
▲ 무소속 후보로서 집권 여당의 막강한 견제에 시달렸다. 온갖 비방과 중상모략, 허위사실 유포 등 혼탁선거 속에서도 절대 굴하지 않고 끝까지 이겨냈다. 각종 흑색선전에 현혹되지 않고 임실 발전을 위해 저를 선택해주신 군민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 당선인이 그리는 임실의 모습은.
▲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을 제1의 정치 신념으로 생각하고 임실군 발전과 미래를 지향하는 창조 행정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농업을 육성하고 관광산업을 키워 지역경제를 살리겠다. '함께하는 희망농업'을 위해 농업인에게 문화 상품권을 제공하고 로컬푸드 기반을 구축하겠다. 민선 6기 추진해온 섬진강 르네상스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관광을 육성하겠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군립 산후조리원 설립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 군민들께 전하는 말은.
▲ 앞으로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임실 발전에만 매진하겠다. 오늘이 있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묵묵히 도와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드린다. 그동안 저와 선의의 경쟁을 해 주신 후보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 고향발전을 위한 건전한 충고와 발전적인 정책대안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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