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망 우선 혁신…대도시 걸맞게 변화"
(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조광한(62) 경기 남양주시장 당선인은 13일 "철도 교통을 가장 먼저 혁신하겠다"며 "분당선 연결, GTX B 노선 조기 착공, 4·6·7·8·9호선 연장 등이 이뤄지도록 실행 로드맵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 당선인은 "인구가 67만명으로 증가했지만 베드타운에 머물러 있어 시민들은 남양주가 대도시에 걸맞게 변화하길 바란다"며 "16년 만에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했지만 할 일을 생각하면 책임감이 앞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조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남양주시민과 당원,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 16년 만에 민주당이 승리했지만, 승리의 기쁨보다 67만 시민을 위해 해야 할 일을 생각하면 책임감이 앞선다. 시민에게 약속한 일을 실천하고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대화하는 시장이 되겠다.
-- 승리 요인은 뭐라고 생각하나.
▲ 남양주가 인구만 67만 명으로 증가했지 베드타운에 머물러 있다. 시민의 마음속에 대도시에 걸맞게 변화해야 한다는 간절한 소망이 깔렸었다. 남양주가 변해야 한다는 바람이 이번 선거를 통해 나타났다. 또 당내 경쟁을 했던 후보들이 하나가 되어 선거운동을 했다. 이 두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승리했다고 본다.
-- 선거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 선거는 조직된 힘이 있어야 하는데 처음 시작할 때 조직이 없었다. 열성적인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선거를 시작했다. 이분들이 일당백으로 자신들을 희생하며 도와줬다. 조직된 힘을 만드는 과정이 힘들었다. 남양주는 도농 복합지역으로 인구가 67만명인데다 행정구역이 넓다. 인구가 밀집된 것이 아니라 산재해 시민을 만나는 데도 힘이 들었다.
-- 가장 먼저 추진할 공약은.
▲ 철도 교통을 혁신하는 일이다. 서울 지하철과의 연계가 부족해 많은 시민이 불편을 느끼고 있다. 경춘선을 분당선이나 7호선과 연결하겠다. 4·8호선 연장을 예정대로 완공하고 GTX B 노선 조기 착공, 6·9호선 연장 등이 이뤄지도록 실행 로드맵을 준비하겠다.
-- 상대 후보 공약 중 높이 평가하는 공약은.
▲ 시민의 생활불편을 해결해야 한다는 면에서 비슷한 공약이 많다. 그것은 남양주가 처한 여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시민의 요구를 바라보는 관점이 같기 때문이다. 복지 쪽에서 상대 후보들이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는데 살펴보겠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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