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6·13 지방선거 결과 대전시장에 더불어민주당 허태정(52) 후보가 당선됐다.
허 당선인은 14일 개표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39만3천354표(56.4%)를 얻어 22만4천306표(32.2%)를 획득한 자유한국당 박성효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바른미래당 남충희 후보와 정의당 김윤기 후보는 각각 6만1천271(8.8%)표와 1만8천351표(2.6%)를 얻었다.
대전 대성고와 충남대 철학과를 졸업한 허 후보는 참여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실과 인사수석실 행정관을 거쳐 과학기술부 장관 정책보좌관,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복지센터소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유성구청장에 당선된 뒤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허 후보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를 압도했다.
이날 개표에서도 초반부터 앞서가며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지었다.
허 후보는 "이제 대전에서는 동서격차가 완화되고 나이와 성별, 계층, 인종과 무관하게 기본권이 보장되는 삶이 시작될 것"이라며 "교육과 주거, 문화 향유의 기회가 시민 모두에게 고르게 주어지는 균형 잡힌 사회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약속을 잘 이행하는 것은 물론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대전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대전의 변화와 시정의 혁신을 저와 함께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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