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6곳서 이긴 한국당은 강화군에서만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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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인천 군·구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4년 전 패배를 설욕하고 압승을 거둘 전망이다.
14일 0시 30분 현재 인천 10개 군·구 중 민주당은 9곳에서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강화군 1곳에서만 우세한 상황이다.
4년 전 제6회 지방선거 한국당이 6곳, 민주당이 3곳, 무소속이 강화군 1곳에서 승리한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10개 선거구 중 옹진군에서는 0시 30분 현재까지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95.51% 개표 상황에서 민주당 장정민 후보는 5천223표(40.70%)를 얻어 4천701표(36.63%)를 얻은 한국당 김정섭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한국당이 유일하게 우세한 강화군에서는 유천호 후보(43.45%)가 현직 군수인 무소속 이상복 후보(30.94%)를 넉넉하게 앞서고 있다.
이들은 강화군수 자리를 놓고 3번째 격돌하고 있다. 유 후보가 이기면 4년 전 패배를 설욕하게 된다.
인천항·인천국제공항을 지역에 둔 중구에서는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의 보좌관을 지낸 민주당 홍인성 후보가 시의원 출신인 한국당 김정헌 후보를 압도하고 있다.
동구에서는 민주당 허인환 후보가 구청장 도천 3수 끝에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고 남구에서도 민주당 김정식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된다.
전·현직 구청장의 리턴매치로 관심을 끈 연수구에서는 민주당 고남석 후보가 현 구청장인 한국당 이재호 후보를 상대로 격차를 벌리고 있다.
계양구에서는 민주당 박형우 후보가 이번 선거 후보 중에서는 유일하게 3선 연임이 확실시되고, 남동구에서는 민주당 이강호 후보가 당선 고지에 한발짝 다가서고 있다.
서구에서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출신의 민주당 이재현 후보가, 부평구에서는 시의원 출신의 민주당 차준택 후보가 당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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