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선거] 봉화군수 전·현직 맞대결…3선이 2선 꺾었다

입력 2018-06-14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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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선거] 봉화군수 전·현직 맞대결…3선이 2선 꺾었다
무소속 엄태항 4선 성공…"공약 반드시 지켜 군민 사랑에 보답"


(봉화=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공평한 군정으로 살기 좋은 봉화를 만들겠다."
'3선이냐 4선이냐'로 관심을 끈 경북 봉화군수 선거는 개표 내내 엎치락뒤치락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무소속 엄태항 후보 승리로 끝났다.
그는 "그동안 실정에 실망한 군민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약속한 선거 공약을 반드시 지켜 군민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3선에 도전한 현 군수 박 후보와 이를 저지하고 4선 고지에 오르려는 전 군수 엄 후보 사이 경쟁이 뜨거웠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공보를 제출 기한까지 내지 않은 더불어민주당 김두성 후보등록을 무효로 결정한 것도 변수로 떠올랐다.
박 후보는 경북도의원을 거쳐 민선 5·6기 군수를 지냈다. 2010년 4선에 도전한 엄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했고 2014년에는 무투표로 군수직을 꿰찼다.
엄 당선인은 1·2·4기 군정을 맡았다. 그는 마지막 도전이라는 각오로 8년 전 설욕에 나서 뜻을 이뤘다.
그는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이란 세 마리 토끼를 잡아 농촌경제 기적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kimh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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