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위임해주신 권한을 바로 여러분 삶의 변화, 성남의 변화, 대한민국의 변화를 위해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기 성남시장 선거에서 승리한 은수미(54) 당선인은 도내 유일한 여성 기초 단체장이 됐다.
공천 직후 '운전기사 무상 제공' 의혹에 따른 논란도 있었으나 이를 이겨내고 성남시 입성에 성공했다.
그는 앞으로 성남시정을 맡아 무엇보다 "헌신하고 봉사하겠다"라고 밝혔다.
은 당선인은 "저를 찍어주셨든 저를 찍어주시지 않았든, 모두 제가 헌신하고 봉사해야 할 분들"이라며 "시민이 시장인 성남을 만들기 위해 항상 듣고, 보고, 제 말은 아끼면서, 다만 실천만 하겠노라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서로 다른 수정구, 중원구, 분당구를 하나의 성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은 당선인은 모든 아이와 어르신이 동등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은 당선인은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에 매진하다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의원에 입성했다.
20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성남 중원구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고 올해 초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으로 있다가 사표를 내고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인의 바통을 이어받을 성남시장 자리에 도전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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