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의정부시와 가평군에서 처음으로 3선 단체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안병용(62) 의정부시장 후보는 13일 치러진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김동근(56) 후보를 제치면서 두 번째 방어전에 성공했다.
안 후보는 2010년 5회 지방선거 때 신예로 깜짝 등장, 당시 3선에 도전한 관록의 김문원 후보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2014년 지방선거로 재선에 성공한 안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도 무난히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아 3선 도전 기회를 얻었다.
안 후보는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을 앞세워 의정부 100년 먹거리를 완성하겠다"고 공약, 표심을 얻었다.
자유한국당 김성기(61) 가평군수 후보 역시 3선 단체장 반열에 올랐다.
김 후보는 2013년 보궐선거와 2014년 지방선거 때 무소속으로 출마, 연이어 당선됐다.
당시 쟁쟁한 정당 공천 후보들을 꺾으며 '가평군수 무소속 불패신화'를 이었다.
가평지역에서는 1995년 1회부터 동시선거 6차례, 2007년과 2013년 2차례 재보선 등 총 8차례 군수선거가 치러졌으며 2회 선거 때를 제외하고 7차례를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그러나 김 후보는 2014년 당선 직후 자유한국당(당시 새누리당)에 입당, 이번에는 공천을 받아 출마했다.
결국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5년 만에 재대결한 더불어민주당 정진구(62) 후보를 꺾고 재입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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