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남해군에 더불어민주당 돌풍이 불었다.
8개 시·군을 합친 서부경남에서 민주당 깃발을 꽂은 곳은 남해군이 유일하다.
![](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06/14/AKR20180614017200052_01_i.jpg)
민주당 장충남(55) 남해군수 당선인은 14일 "깨끗한 군정, 살맛 나는 남해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경찰 서장 출신인 장 당선인은 재선 도전에 나선 자유한국당 박영일(63) 후보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여 승리했다.
같은 당 경찰 서장 출신인 차상돈 사천시장 후보, 조성환 밀양시장 후보 등 3명 중 유일하게 군수 자리를 거머쥐었다.
장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는 민심의 승리로 남해의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군민의 열망, 그 마음이 모여 커다란 민심의 물결이 만들어 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비리로 얼룩진 군정을 바로 잡아 군민의 자존심을 세우고 군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공무원의 사기를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장 당선인은 전 진주·창원 중부·김해중부경찰서장,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비서실장을 지냈다.
choi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