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당선인

입력 2018-06-14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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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당선인
"대구교육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겠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6·13 지방선거에서 대구시교육감에 당선된 강은희 당선인은 13일 "선거기간 고견과 당부를 해 주신 대구시민 여러분의 뜻을 가슴 깊이 새겨 모든 역량을 바쳐 대구교육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사 출신으로 청소년 주무장관을 지낸 다양하고 역동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교육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강 당선인과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매우 기쁘다. 대구교육의 자존심을 지켰고 새로운 시대,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으로 대한민국 교육의 변화를 기대하는 모든 분의 꿈이 이뤄진 날이다. 개인적으로는 선거에 승리했을 뿐 아니라 천직으로 여겼던 교직으로 다시 돌아오게 돼 더욱 기쁘다. 이제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교육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 당선을 위해 노력해 주신 선후배 교육가족과 열정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서준 자원봉사자와 캠프 관계자들에게도 감사드린다.
-- 앞으로 주요 정책 방향은.
▲ 이제 교육은 과거의 틀을 벗어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을 준비해야 한다. 흔들리는 학교를 바로 세워야 한다.
교육정책은 백년지대계로 급격한 변화보다는 안정 속에서 변화가 있어야 한다. 교육 본질에 충실하고 올바른 가치관과 인성을 갖춘,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인재를 길러내도록 하겠다.
학생들 행복한 미래를 열어주는 미래교육감이 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 인재를 키우겠다.
-- 교육 현장과 소통 방안은
▲ 대구교육공동체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소통 교육감이 되겠다. 선거기간 강조했듯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다품교육'으로 아이의 특성에 맞춘 보살핌을 제공해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
학교를 지원하고 도와주는 현장 교육감이 되겠다. 언제나 학교 현장과 교직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현장 지원체제로 학교 자율성을 존중하고 지켜드리겠다.
-- 교육계 경험이 짧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 교사에서 시작해 IT기업인, 국회의원, 장관으로 일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지식, 행정 능력을 쌓았다고 자부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회와 중앙정부, 지방정부,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 교육감 혼자 힘으로 교육문제를 다 풀 수 없기 때문에 대구교육 발전을 위해 어느 사람과도 만나서 고민하고 논의하겠다.
학생·학부모·교사·공무원·지역사회와 함께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를 완성하겠다.
-- 경쟁한 후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대구교육 발전을 위해 마지막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친 김사열·홍덕률 후보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대구교육공동체가 하나가 돼 아이들 꿈이 영글어가고, 학부모 걱정이 줄고, 교사가 보람과 신명으로 가르치는 대구교육을 만들 수 있도록 김·홍 후보가 내걸었던 소중한 공약도 실행하도록 애쓰겠다.
leek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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