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당선인

입력 2018-06-14 03:47  

[인터뷰]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당선인
"땅끝 전남서 백두산까지 평화통일 교육 앞장서겠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장석웅(63) 전남도교육감 당선인은 14일 "장석웅의 승리는 전남교육의 변화에 대한 열망과 문재인 정부의 교육개혁 성공에 대한 열망이 모인 결과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북미정상회담으로 문재인 정부가 열어가는 평화통일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며 "평화와 통일의 기운이 땅끝 전남에서 북녘 백두산까지 퍼져나가도록 평화통일 교육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장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소통과 협력을 통해 오로지 전남교육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데에 온 힘을 쏟겠다. 전국의 민주진보교육감들과 연대해 문재인 정부의 교육개혁을 성공하게 하는 견인차가 되겠다.
-- 선거운동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 전남의 지역적 특성상 많은 도민을 직접 만나기 어려웠다. 그런데도 하루 800∼900km를 이동하며 최대한 많이 만나려고 노력했다. 상대 후보가 현 대통령과의 인연만을 강조하며 선거전을 치르려고 해서 애를 먹었다. 특히 선거 막판에는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라는 저의 정체성이나 교육철학마저 표절하면서 도민들을 혼란스럽게 하여 고통스러웠다.
-- 공약으로 내건 주요 시책은.
▲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이 교복비나 수학여행경비 등 돈 때문에 위축되지 않도록 하겠다. '전남교육자치위원회'를 운영해 모든 교육가족이 소통하고 협력하는 전남교육을 실현하겠다. 미세먼지 종합대책 추진, 마을과 상생하는 '전남형 미래학교' 설립, 교직원 모두 차별 없는 환경 조성, 학생자치 실현 등의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시책은.
▲ 교직원의 잡무를 대폭 경감하고 오직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교사들이 최고의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모든 학교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초등학교부터 학력 격차로 학업 포기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초학력책임제를 실시하고 권역별 진로진학지원센터를 설치해 진로를 책임지겠다.
-- 민선1, 2기와 달라지는 점은.
▲ 지난 8년은 나름대로 성과도 있었지만 교육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교실개혁에는 미흡했다. 실적 중심과 과시형 전시행정에 치중하다 보니 혁신 교육정책은 오히려 퇴보했다. 교육문제는 현장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한다. 학생자치 확대, 인사와 재정운영의 투명성 강화, 학교 비정규직의 처우 획기적 개선 등도 중점 추진한다.
-- 교육가족과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전남도민과 교육가족들의 힘을 모으도록 하겠다. 전교조 위원장 시절에도 합리적 대안으로 소통과 협력에 힘썼다. 전남교육의 당면에 대한 해결책들을 머리를 맞대고 이른 시일 안에 찾아내도록 하겠다.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전남교육'으로 보답하겠다.
kj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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