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도전에도 '재선' 성공…대전은 진보·보수 간 치열한 경합
(대전·세종·천안=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이변은 없었다.
상대 후보들의 거센 도전을 받았으나 대전·세종·충남에서 현직 교육감이 모두 재선에 성공했다.
대전에서는 중도·보수 성향의 현 교육감인 설동호 후보가 진보 단일화에 성공, 첫 진보교육감을 노린 전교조 대전지부장 출신의 성광진(60)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된다.
대전은 14일 오전 2시 4분 현재 58.1%의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설동호(68) 후보가 52.4%의 득표율로 47.6%의 성광진(60) 후보를 앞질렀다.
성 후보는 교육 개혁의 높은 열망에도 낮은 인지도 등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세종에서는 이날 오전 2시 11분 현재 77.7%의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진보 성향의 현 교육감인 최교진(64) 후보가 50.3%의 득표율로 31%의 최태호(58) 후보를 크게 앞질러 당선이 확실시된다.
송명석(55) 후보는 18.6%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충남에서는 오전 2시 17분 현재 77.8%의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역시 진보 성향의 현 교육감인 김지철(66) 후보가 44.6%의 득표율로 30.2%의 명노희(58)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된다.
조삼래(66) 후보는 25.2%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세종 최교진 후보와 충남 김지철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며 선거 초반부터 당선이 유력시됐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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