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위원장 출신'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당선(종합)

입력 2018-06-14 09:15  

'전교조 위원장 출신'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당선(종합)



(무안=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교조 전국위원장 출신인 장석웅 후보가 민선 3기 전남도교육감에 당선됐다.
장 당선인은 개표 결과 38.36%의 득표율로 34.2%에 머무른 고석규 후보를 4.14% 차이로 눌렀다.
개표 초기부터 앞서기 시작한 장 후보는 한때 3% 이내로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이날 오전 1시를 넘어서면서 5% 안팎의 차이로 안정권에 들었다.
3위인 오인성 후보는 27.4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장 당선인은 1979년 보성 율어중에서 시작해 2017년 영암 미암중에서 퇴직할 때까지 37년 동안 평교사로 근무했다.
1979년 긴급조치 위반으로 교사로 발령받자마자 구속되고 1988년에는 전교조 결성을 주도해 5년간 해임되는 등 가시밭길을 걸어왔다.
2011∼2012년에는 전교조 전국위원장을 지내는 등 꿋꿋하게 참교육과 민주화에 헌신했다.
장 당선인은 6만여 명의 도민과 373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 경선에서 단일후보로 추대됐다.
그는 박근혜정권퇴진 전남운동본부 공동대표, 역사정의실천연대 공동대표, 학교급식전남운동본부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노무현재단 전남위원회 운영위원, 전남교육포럼 혁신과 미래 대표 등을 맡고 있다.
kj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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