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선거] DJ 고향 신안…이번에도 무소속 돌풍

입력 2018-06-14 06:30  

[6·13 선거] DJ 고향 신안…이번에도 무소속 돌풍
7차례 군수 선거 중 최근 4번 내리 무소속 당선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수 선거에서 무소속 돌풍이 이어졌다.
이번까지 7번의 지방선거 중 최근 내리 4번 무소속이 당선되는 이번이 연출됐다.
6·13 지방선거 개표 결과 신안군수를 지낸 무소속 박우량 후보가 8천782표를 획득, 8천171표를 얻은 현직 군수인 무소속 고길호 후보를 611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무소속 우세 속에 전략공천을 받은 민주당과 평화당 후보는 각각 14, 13%를 얻는 데 그쳤다.
민주당 공천 잡음으로 무소속 돌풍은 본 선거 전부터 예견됐다.
민주당은 재선 군수를 지낸 박우량 후보를 공천에서 배제하고 추미애 대표 비서실 부실장 출신인 천경배 후보를 전략 공천하면서 다자구도가 됐다.
공천 배제된 박 후보와 끝까지 경선을 요구하며 강력히 반발한 3선 전남도의원 임흥빈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5명의 후보가 나섰다.
전략공천 잡음으로 다자구도가 되면서 선거가 무소속 전·현직 군수 대결로 압축됐다.
섬이란 특수성으로 선거운동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이들은 탄탄한 조직력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초반부터 여당 후보를 앞섰다.
DJ 고향인 신안에서 집권여당인 민주당과 텃밭을 자임한 평화당 후보는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또다시 무소속 후보의 돌풍에 고개를 숙였다.
chog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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