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지사 선거에 무소속 원희룡(54) 후보가 당선됐다.
원 후보는 14일 오전 완료된 6·13지방선거 개표에서 전체 유효투표(34만4천604)의 51.72%인 17만8천255표를 얻어 13만7천901표(40.01%)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52) 후보를 4만354표 차로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녹색당 고은영(32) 후보는 1만2천188표(3.53%), 자유한국당 김방훈(63) 후보는 1만1천241표(3.26%), 바른미래당 장성철(49) 후보는 5천19표(1.45%)를 얻는 데 그쳤다.
제주 서귀포 출신의 원 후보는 학력고사 전국 수석, 사법고시 수석 합격 등 화려한 경력으로 '제주가 배출한 인재'로 꼽힌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뒤 18대까지 3선을 지내는 동안 새누리당의 전신인 옛 한나라당에서 남경필·정병국 의원과 함께 꾸준히 변화와 개혁을 주창해온 소장개혁파의 원조격 정치인이다.
2014년 제주에 내려와 제6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제주지사에 당선되며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
b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