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의 상징' 앙투아네트 보석 경매 나온다…첫 일반 공개

입력 2018-06-14 16:13   수정 2018-06-14 21:43

'사치의 상징' 앙투아네트 보석 경매 나온다…첫 일반 공개

11월 제네바에서…다이아몬드 목걸이 펜던트 최고 22억원 기대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사치와 낭비벽의 상징적인 인물인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가 한때 소유한 다이아몬드와 천연진주 등 보석류가 경매에 나온다.
경매업체 소더비는 오는 11월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경매에 부르봉파르마(Bourbon-Parma) 가문이 소유했던 100개 이상의 품목이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AFP와 AP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소더비 측은 이들 보석류는 200년 이상 공개된 적이 없다며 200여 년 전 왕가의 삶을 들여다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앙투아네트의 다이아몬드 목걸이 펜던트와 천연진주는 이번 경매에서 최대 200만 달러(22억 원)에 판매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300개 이상의 천연진주를 가진 목걸이는 최대 30만 달러(3억2천500만 원), 한 쌍의 진주 방울 귀걸이는 5만 달러(5천400만 원) 정도에 낙찰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더비 측은 "마리 앙투아네트는 낭비벽과 사치, 호화로운 생활로 널리 알려졌고, 종종 진주 장신구를 이용한 것으로 묘사된다"라고 말했다.
루이 16세와 부인 앙투아네트는 자녀들과 함께 1791년 3월 탈출을 시도하면서 이들 보석류를 브뤼셀의 지인에게 빼돌렸다.
이 지인은 이후 앙투아네트의 조카인 오스트리아 황제에게 이들 보석류를 넘겼고, 이는 다시 앙투아네트의 자녀로는 유일한 생존자인 마리 테레사에게 전달됐다.
앙투아네트는 1793년 10월 16일 단두대에서 처형당했으며, 그에 앞서 루이 16세도 같은 운명을 맞았다.
한편, 대형 진주 41개가 엮인 앙투아네트의 외줄 목걸이는 1999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150만 달러에 낙찰된 적이 있다.
cool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