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국립극단은 지난해 차범석 희곡상, 동아연극상 등 주요연극상을 휩쓴 고연옥 작·김정 연출의 '손님들'을 소극장 판 무대에 올린다.
'손님들'은 실제 살인사건을 토대로 한 작품으로 무력감과 분노로 가득한 부모와 학대받는 '소년'을 주인공으로 한다.
이들을 통해 바라본 불행한 가족의 초상은 우리 사회의 상처를 묵직하고 날카롭게 그려낸다.
지난해 초연 당시 인간 내면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극작가 고연옥의 희곡을 젊은 연출가 김정이 신선하고 재기발랄한 시선으로 풀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손님들'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소년 역의 김하람과 미성숙한 부모 역의 임영준·이진경 등 기존 배우들이 다시 호흡을 맞춘다.
2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소극장 판에서 공연하며 티켓 가격은 3만 원이다. 국립극단 홈페이지(www.ntck.or.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 164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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