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출범 제8대 부산시의회 젊어졌다…30대 7명·40대 17명

입력 2018-06-14 19:22  

내달 출범 제8대 부산시의회 젊어졌다…30대 7명·40대 17명
의장에 선수 관행 따라 3선 민주당 이산하 당선인 거론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7월 출범할 제8대 부산시의회가 젊어졌다.
14일 부산시의회 사무국이 6·13 지방선거 시의원 당선인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전체 의원 47명의 평균 나이는 50세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제7대 의회 평균 연령 53세에 비해 젊어졌다.
연령대별로는 30대 7명, 40대 17명, 50대 14명, 60대 8명, 70대 1명이다.
2014년에는 30대 2명, 40대 13명, 50대 26명, 60대 이상 6명이다.
제8대 의회에서는 30∼40대가 24명으로 제7대 15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여성 의원도 제7대 의회에서는 6명인데 반해 제8대 의회에서는 10명으로 4명이 늘어났다.
제8대 의회 최연소 의원은 해운대 1선거구 이주환(31) 당선인이다. 최고령은 중구 선거구 문창무(72) 당선인이다.
무엇보다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정당별 의원 수다.
제7대 의회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이 비례 2명을 제외하고는 지역구 당선자가 없었지만 올해는 비례 3명을 포함해 모두 41명을 확보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제7대 의회 당시 45명에서 지금은 비례 2명을 포함해 6명으로 쪼그라들었다.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의원 5명을 겨우 넘긴 셈이다.
선수로는 47명 가운데 초선이 41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재선 5명, 3선 1명이다.
새 의회가 구성되면 누가 의장을 맡을 것인지도 관심이다.
의회 관행상 선수를 중시하는 만큼 3선 의원인 민주당 이산하 당선인이 의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부의장에는 재선의 민주당 이성숙, 신상해 당선인 등이 거론된다.



ljm70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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