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14일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의류업체에서 불이 나 공장과 창고 등 건물 4채가 완전히 불에 탔다.
현지 온라인매체 징 등에 따르면 이날 0시께 베트남 북부 푸토 성에 있는 약진통상 베트남 법인(약진베트남)의 공장 4채 가운데 한 곳에서 불이 시작됐다.
불은 순식간에 다른 공장 건물 2채와 원자재 창고로 번진 뒤 건물을 모두 태우고서야 꺼졌다.
당시 일부 근로자가 현장에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지 소방당국은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약진베트남은 베트남 북부지역 3곳에 공장을 두고 있는데 불이 난 곳은 제2공장이다. 이 공장에서는 약 5천 명의 현지 근로자가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진통상은 봉제의복 제조 및 판매업체로 1978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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