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14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 오른 7,765.79로 장을 마감했다.
항공엔진 제조업체 롤스로이스가 비용절감을 위해 인력 4천600명을 감축키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6.54% 급등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9% 상승한 5,528.46으로 장을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68% 오른 13,107.10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1.52% 상승한 3,532.57로 거래를 마쳤다.
ECB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주식시장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2019년 중반까지 현재의 금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은 ECB의 완화적 스탠스가 유지된 것으로 풀이했다.
통상 금리가 오르면 주식시장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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