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協 5월 누적대출 2조2천억원…1천900억 증가

입력 2018-06-15 09:31   수정 2018-06-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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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금융協 5월 누적대출 2조2천억원…1천900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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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대출자산 신탁화하고 불완전판매 금지키로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P2P(개인 간) 금융협회가 집계하는 업계 누적대출액이 2조2천억원을 넘어섰다.
대출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8퍼센트와 렌딧 등 일부 회원사들의 협회 이탈로 업계가 사분오열하는 양상이다.
한국P2P금융협회는 5월 회원사들의 누적 대출액이 2조2천93억원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배 규모로 전월 대비로는 1천923억원 증가를 의미한다.
8퍼센트와 빌리, 팝펀딩, 렌딧 등 회원사들이 협회를 이탈하면서 통계에서 제외됐다.
항목별로 보면 신용대출 1천702억원(8%), 부동산 담보대출 7천179억원(32%), 건축자금 대출 7천961억원(36%), 기타 담보대출 5천250억원(24%) 순이다. 평균 대출금리는 14.2%다.
협회는 금융당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연체율 공시를 개편했다.
연체율과 부실률을 별도 공시하는 기존 관행을 바꿔 앞으로는 연체율만 제시하기로 했다.
연체의 정의는 정상 상환일로부터 30일 이상 지연되는 대출이다. 이 기준을 적용할 때 회원사 평균 연체율은 3.57%다.
협회는 지난 12일 임시총회를 열고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를 회장으로 선출한 바 있다.
협회는 사회적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 대출자산 신탁화 ▲ 불완전판매 금지 ▲ 전 회원사 대상 자체 실태조사 등 자율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자율규제안은 회원사 의견을 수렴해 발표할 예정이다.
spee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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