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농협 사과전국협의회 등 6개 과수류 품목별전국협의회 임원진은 15일 전국적 과수 낙과 피해와 관련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지난 겨울 한파와 개화기 저온에 따른 광범위한 과수 낙과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최근 과실 주산지를 중심으로 열매가 노랗게 변하고 씨방이 마르면서 과실이 떨어지는 낙과 현상이 다수 발생했다. 특히 홍로, 양광, 홍옥 등 조생종 사과의 피해가 컸다. 복숭아와 포도도 동해로 인한 고사 등 피해가 다수 발생했다고 이들 단체는 설명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정부의 농어업재해대책법에 의한 피해지원이 재해복구비 등으로 제한적인 상황에서 피해농가 생계보장을 위한 지원의 현실화, 영농기반 회복을 위한 실질적 지원으로서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손규삼 농협 사과전국협의회장은 "농협 차원에서 적극적 지원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정부도 과수농가의 생계보장과 지속 영농을 위해 피해지원대책을 시행해 실의에 빠진 과수농가에 힘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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