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외광마을 주민 300여 명은 15일 울주군청 앞에서 S아스콘의 레미콘 공장 건립 반대 집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마을에서 불과 200m 떨어진 곳에 레미콘 공장이 들어서면 먼지가 발생하고 수질이 오염돼 주민의 건강을 해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주민들이 작목반을 구성해 청정지역 브랜드로 키우고 있는 깻잎, 블루베리, 딸기, 양봉. 호접란 등의 재배와 판매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레미콘 공장 건립 예정 지역이 남창천 상류여서 주민 쉼터인 강물이 오염되고, 레미콘 운송 차량의 통행 때문에 주민과 온산공단 근로자 출퇴근에도 지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지난 5월 말 레미콘 공장 건립 반대 진정서를 울주군에 제출하고 항의했다.
현재 울주군 삼동면과 경주 외동읍에서 각각 레미콘 공장을 운영하는 S아스콘은 지난 4월 울주군 온양읍 외광리 일대 2천400㎡에 레미콘 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울주군에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주민들은 군이 사업계획 신청서를 반려하고, S아스콘이 계획을 철회할 때까지 집회를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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