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야간에도 산불을 진화할 수 있는 헬기가 전남 영암에 배치됐다.
산림청 영암산림항공관리소(소장 민병준)는 15일 격납고에서 산림청 최초로 도입한 수리온 헬기(KUH-1FS) 취항식을 열었다.
이 헬기는 산림청이 2015년 12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205억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19일 영암산림항공관리소에 배치됐다.
한국형 디지털 전자지도(DMM)와 자동비행조종장치(AFCS) 등 최신형 장비가 탑재되어 있다.
최대이륙 중량 8천700㎏, 탑승 인원 14명, 산불 진화 물탱크 용량 2천ℓ, 최대속도 287km/h, 체공시간 2시간 30분 등이다.
산림청은 올해부터 수리온 헬기로 야간산불 진화의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영암산림항공관리소 민병준 소장은 "수리온 헬기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조기 운용 안정화에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항식에는 박도환 산림청 산불방지과장과 봉진문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chog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