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파생결합증권 32조원 발행…1분기 기준 최대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금융감독원은 올해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이 31조7천억원에 달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27조6천억원)보다 4조원 넘게 늘어난 수준이다. 다만, 직전 분기(34조1천억원)보다는 다소 줄었다.
유형별 발행액을 보면 ELS가 23조4천억원, 기타파생결합증권(DLS)이 8조3천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1분기보다 17.6%, 7.8% 증가했다.
ELS의 경우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수요 증가로 발행이 늘었고 대부분 공모(79.8%)와 원금 비보장형(91.5%)으로 발행됐다.
또 지수형 ELS 발행 비중이 93.3%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2개 이상의 기초자산 결합 상품도 89.0%를 차지했다.
지수형 ELS의 기초자산별 발행액은 유로스톡스50 19조2천억원, 홍콩 H지수 15조7천억원, 코스피200 9조1천억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9조1천억원, 닛케이225 6조7천억원 등 순이다.
┌───┬───────────┬───────────┬─────────┐
│ 구분 │ 작년 1분기(조원) │ 작년 4분기(조원) │ 올해 1분기(조원) │
│ ├───┬───┬───┼───┬───┬───┼───┬──┬──┤
│ │ 발행 │ 상환 │ 잔액 │ 발행 │ 상환 │ 잔액 │ 발행 │상환│잔액│
├───┼───┼───┼───┼───┼───┼───┼───┼──┼──┤
│ ELS │ 19.9 │ 24.0 │ 64.6 │ 27.4 │ 32.9 │ 55.2 │ 23.4 │18.7│59.6│
├───┼───┼───┼───┼───┼───┼───┼───┼──┼──┤
│ DLS │ 7.7 │ 6.4 │ 33.1 │ 6.7 │ 7.4 │ 34.8 │ 8.3 │6.6 │36.3│
├───┼───┼───┼───┼───┼───┼───┼───┼──┼──┤
│ 전체 │ 27.6 │ 30.4 │ 97.7 │ 34.1 │ 40.3 │ 90.0 │ 31.7 │25.3│95.9│
└───┴───┴───┴───┴───┴───┴───┴───┴──┴──┘
특히 홍콩 H지수 기초 ELS 발행규모는 지난해 동기보다 823.5%나 급증했다. 홍콩 H지수를 기초로 하는 ELS 발행에 대한 자율 감축 규제가 지난해 말 종료돼 H지수가 홍콩항셍지수(HSI)를 대체한 데 따른 것이다.
1분기 ELS 상환액은 18조7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1% 줄었다.
1분기 말 현재 ELS 발행잔액은 59조6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7.7% 감소했다.
DLS는 사모와 원금보장형 발행 비중이 각각 82.3%와 48.1%를 차지했다. 기초자산별로 보면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 금리 기초 DLS 비중이 40.0%로 가장 높았다.
1분기 중 상환액은 6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소폭 늘었다. 3월 말 현재 발행잔액은 36조3천억원이다.
파생결합증권 발행자금은 대부분 채권(74.1%)으로 운용되고 채권은 주로 국공채(34.7%)와 A등급 이상 우량 국내 채권으로 구성됐다.
올해 1분기 파생결합증권 투자자의 투자이익은 6천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8천억원 줄었다.
ELS 투자 이익률은 2.6%로 지난해 1분기(5.6%)보다 크게 낮아졌다.
그러나 DLS 투자 이익률은 1.8%로 지난해 1분기(1.5%)보다 소폭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이익은 3천68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58.5% 증가했다.
지난 3월 말 현재 원금손실 가능 구간에 진입한 상품 잔액은 ELS 9천14억원, DLS 848억원이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금융감독원은 올해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이 31조7천억원에 달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27조6천억원)보다 4조원 넘게 늘어난 수준이다. 다만, 직전 분기(34조1천억원)보다는 다소 줄었다.
유형별 발행액을 보면 ELS가 23조4천억원, 기타파생결합증권(DLS)이 8조3천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1분기보다 17.6%, 7.8% 증가했다.
ELS의 경우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수요 증가로 발행이 늘었고 대부분 공모(79.8%)와 원금 비보장형(91.5%)으로 발행됐다.
또 지수형 ELS 발행 비중이 93.3%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2개 이상의 기초자산 결합 상품도 89.0%를 차지했다.
지수형 ELS의 기초자산별 발행액은 유로스톡스50 19조2천억원, 홍콩 H지수 15조7천억원, 코스피200 9조1천억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9조1천억원, 닛케이225 6조7천억원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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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작년 1분기(조원) │ 작년 4분기(조원) │ 올해 1분기(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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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 │ 상환 │ 잔액 │ 발행 │ 상환 │ 잔액 │ 발행 │상환│잔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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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S │ 19.9 │ 24.0 │ 64.6 │ 27.4 │ 32.9 │ 55.2 │ 23.4 │18.7│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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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LS │ 7.7 │ 6.4 │ 33.1 │ 6.7 │ 7.4 │ 34.8 │ 8.3 │6.6 │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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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 27.6 │ 30.4 │ 97.7 │ 34.1 │ 40.3 │ 90.0 │ 31.7 │25.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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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홍콩 H지수 기초 ELS 발행규모는 지난해 동기보다 823.5%나 급증했다. 홍콩 H지수를 기초로 하는 ELS 발행에 대한 자율 감축 규제가 지난해 말 종료돼 H지수가 홍콩항셍지수(HSI)를 대체한 데 따른 것이다.
1분기 ELS 상환액은 18조7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1% 줄었다.
1분기 말 현재 ELS 발행잔액은 59조6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7.7% 감소했다.
DLS는 사모와 원금보장형 발행 비중이 각각 82.3%와 48.1%를 차지했다. 기초자산별로 보면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 금리 기초 DLS 비중이 40.0%로 가장 높았다.
1분기 중 상환액은 6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소폭 늘었다. 3월 말 현재 발행잔액은 36조3천억원이다.
파생결합증권 발행자금은 대부분 채권(74.1%)으로 운용되고 채권은 주로 국공채(34.7%)와 A등급 이상 우량 국내 채권으로 구성됐다.
올해 1분기 파생결합증권 투자자의 투자이익은 6천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8천억원 줄었다.
ELS 투자 이익률은 2.6%로 지난해 1분기(5.6%)보다 크게 낮아졌다.
그러나 DLS 투자 이익률은 1.8%로 지난해 1분기(1.5%)보다 소폭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이익은 3천68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58.5% 증가했다.
지난 3월 말 현재 원금손실 가능 구간에 진입한 상품 잔액은 ELS 9천14억원, DLS 84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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