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3층·연면적 2천66㎡ 규모…내년 하반기 준공
(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강진 다산수련원이 '다산청렴수련원'이란 이름으로 내년 하반기 새롭게 문을 연다.
17일 강진군에 따르면 다음 달 착공할 수련원은 강진읍 동성리 사의재 일대에 지상 3층 연면적 2천66㎡ 규모이며 생활관은 82명의 교육생이 한꺼번에 숙식할 수 있다.
강진만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정남향의 수련원은 양무정 국궁체험과 보은산 등 기존 관광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수련시설로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수련원 주변은 사의재, 보은산방 이학래가 등 다산의 발자취가 남아있고 사의재 저잣거리 조성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사의재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와 4년을 머물면서 6명의 제자를 길러낸 다산 실학사상의 모태가 된 곳이다.
다산청렴수련원이 들어설 사의재 일원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크고 강진읍 상권과의 접근성도 좋다.
군 관계자는 "수련원은 청렴한 시대정신을 만들어가는 청렴교육의 대표기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남도 끝자락 작은 도시 강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렴교육 기관으로 성장하도록 온 군민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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